최대호 위원장, 남북화해분위기 조성 선도적 역할 당부

최대호 안양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교류위원회는 공무원, 시의원, 민주평통위원, 대학교수, 유관기관(안양과천교육지원청장) 등 1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남북교류위원회는 최근 급변하는 평화적 납북관계에 부응해 지방정부차원의 남북한 간 교류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첫 남북교류위원회 회의에서 최대호 위원장은 남북화해에 따른 정부정책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최근 북․미 정상회담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화해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자고 부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자치단체로서 납북교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논의와 남북교류협력기금 사업계획으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평화통일교육과 역사탐방 프로젝트가 거론됐다.
남북교류위원회 임원진은 이날 회의에서 안대종 민주평통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며 한반도 평화분위기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11월‘안양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10억원의 남부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