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있는 곳,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곳”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주최하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Anyang Public Art Project)는 2~3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 공공예술 축제이다. 안양시는 문화와 예술을 도시 발전의 중심 개념으로 설정하고, 지역 공동체에 창조적 환경과 삶의 생기를 불어 넣으며, 예술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예술 프로젝트로 도시 곳곳에서 미술·조각·건축·영상·디자인·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왔다.
공공예찬은 연례 주제들에 맞춰 다양한 장르로 진화하는 공공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흐름을 제안하며,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마련되었다. 그 첫 번째 기획으로 진행되는 [2018 공공예찬]“우리가 있는 곳,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곳”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을 초청하여 ‘공공성’에 대한 공통의 이해, 공통된 이슈들, 공통의 선결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분야의 사회적 실천과 변화에 대한 비평적인 지식을 모으고, 이를 확장하여 동시대 예술과 공공의 관계에 대한 확장된 비전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강연과 대담, 투어, 영상 상영,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공예찬’은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총 5회에 거쳐 안양예술공원 내 안양파빌리온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선착순 30명에 한하여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031-687-0548
붙임 1. 프로그램 구성
○ 사 업 명 : [2018 공공예찬]“우리가 있는 곳,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곳”
○ 전시장소 : 안양파빌리온
○ 전시기간 : 2018년 7월 – 2018년 11월
※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 주최주관 : 안양문화예술재단 공공예술부
○ 프로그램 구성
일정 | 회차 | 강연 | 주제 | 형식 |
7월 28일(토)
오후 2시-6시 |
1 | 조성룡(건축가) | 건축과 풍화 | 강연 |
이승하(조각가),
blblbg(활동가) |
‘정령의 숲’으로 | 투어,토크 | ||
함께 먹는다는 행위에 대하여 | 음식,토크 | |||
8월 25일(토)
오후 2시-6시 |
2 | 조만수(연극평론가) | 거리극, 공적공간으로서의 거리 | 강연 |
송주원(안무가) | 몸으로 만나는 골목 | 워크숍 | ||
9월 29일(토)
오후 2시-4시 |
3 | 함양아(미디어아티스트) | 예술은 누구의 이름을 부르는가 | 강연,스크리닝 |
10월 27일(토)
오후 2시-4시 |
4 | 함돈균(문학평론가),
이영광(시인) |
목소리 없는 것들을 불러내기 |
대화
|
11월 24일(토)
오후 2시-6시 |
5 | 박해천(디자인연구자) | 도시의 감각과 중산층 | 강연 |
이명현(천문학자),
박정희(동물권활동가) |
외계생명체에서 동물원 동물까지 | 강연, 대화 |
○ 강연자 소개
조성룡
(건축가) |
도시건축집단/조성룡도시건축의 대표이며 성균관대학교 성균건축도시설계원 초빙 교수로 있다. 주요 작업으로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 ‘의재미술관’, ‘서울 올림픽공원 SOMA미술관’, ‘한강 선유도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꿈마루’ 등이 있다. 서울시 올해의 건축가상, 한국건축문화 대상 대통령상, 서울시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6년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를 맡았다. |
이승하(작가) |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도자기 조각으로 제작한 관음상을 보고 감동을 받은 후, 이를 계기로 장르를 전환하여 도자기 조각 작품을 선보여왔다. (APAP 1회 참여) |
blblbg
(활동가) |
소수이고 이상한 것들을 불특정한 이들에게 배급하는 개인들의 콜렉티브. 마이너리티 운동에 관련한 해외 영상을 번역/배급하거나, 진(zine)을 만들고, 비건 채식 식사를 나누는 일을 한다. 비둘기 걸음의 속도로 천천히, 개인의 취향과 감각을 변화시키는 방식의 혁명을 실험 중이다. |
조만수 (연극평론가) |
연극평론가이며 드라마투르그로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투르그로서 <단테의 신곡>, <에어컨없는 방>, <1945>, <산불>, <햇빛샤워>, <과부들>, <전쟁터를 훔친 사람들>, <투명인간>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 남산예술센터 극장드라마투르그를 역임했으며, 현재 국립극단의 희곡우체통 우체국장으로 새로운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송주원
(안무가) |
국내외 무대에서 무용수, 안무가로서 활동하며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실험음악, 영상, 애니메이션, 오페라, 인스톨레이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장르와 적극적인 교류를 해왔다. 극장중심의 무용공연에서 장소특정적 퍼포먼스와 댄스필름으로 시공간을 넘어선 도시공간에서 몸으로 만나지는 삶에 대하여 독백하듯 방백하는 몸짓으로 프레임을 넓혀 나가는 작업에 주목하고 있다. |
함양아
(미디어아티스트) |
서울대학교에서 회화, 동대학원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한 후 뉴욕대학원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다. 서울, 뉴욕, 암스테르담, 이스탄불 등을 오가며 다양한 매체를 실험적으로 설치하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
함돈균
(문학평론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를 지냈다. 2006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이래 문학 고유의 정치성과 예술적 전위를 철학적 시야로 결합시키는 이론•문학사연구와 현장비평에 매진해왔다.『예외들』, 『얼굴없는 노래』 등의 문학평론집을 출간했으며, 『사물의 철학』을 썼다. 인문정신에 담긴 공공성을 사회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실천적 생각발명그룹 시민행성’을 운영하고 있다. |
이영광
(시인) |
1965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와 동대학원 국문과 졸업했다. 1998년 《문예중앙》에 「빙폭」 등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직선 위에서 떨다』『그늘과 사귀다』『아픈 천국』 『나무는 간다』가 있다. 2008년 노작문학상, 2011년 지훈상과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박해천
(디자인연구자) |
디자인사와 디자인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책으로는 『인터페이스 연대기』,『콘크리트 유토피아』,『아파트게임』등이 있으며, 한국의 도시화와 이에 따르는 한국인의 공간 이동의 역사를 조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이명현
(천문학자) |
네덜란드 호로닝언 대학교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캅테인 천문학연구소 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연세대학교 천문대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과학책방 갈다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별 헤는 밤』,『외계생명체 탐사기』, 『호모사피엔스씨의 위험한 고민』등이 있다. |
박정희
(동물권활동가) |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전분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이자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물을 위한 행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인간과 동물이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보다 윤리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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