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날 시청 본관 입구에 마련된 헌혈 차량에는 헌혈에 동참하려는 공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총 32명이 헌혈 했다.
헌혈 운동에 동참한 한 직원은“헌혈은 짧은 시간을 투자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기회가 될 때마다 헌혈에 참여해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출산 및 고령화로 혈액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은 반면 감염 우려, 헌혈 후 기력저하 등 헌혈에 대한 편견으로 헌혈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게다가 동절기는 헌혈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10~20대의 겨울 방학 등으로 헌혈 참여율이 저조하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29일 헌혈 운동 당일에도 혈액 보유량이 4.5일분에 그쳐 적정혈액보유량인 5일분 이상을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수명은 늘어났지만 수혈의 수요도 그만큼 늘었다며, 헌혈 인구가 줄어드는 요즘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헌혈에 참여하고 사랑을 나누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분기 1회 단체 헌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총 85명이 헌혈 운동에 참여했다.